2010. 7. 2.

진정 행복한 삶

진정 행복한 삶
 
박시호의 행복편지속에는 행복에 관한 많은 분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늘 내용은 과연 어떠한 삶이 진정 행복한 삶일까 하는 내용에 대하여 행복편지 가족이 보내 주신 내용을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행복편지 가족여러분 아래 내용은 지난 7년 동안 가장 비참한 나라 아프리카 수단의 톤즈 마을에서 천주교 신부님으로서, 또 의사 선생님으로서 교사로서, 건축가로서 병들고 굶주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거룩한 봉사를 하시다 그만 대장암으로 올 1월 천주님의 부름을 받으신 현대판 슈바이쳐 고 이태석 신부님의 자서전 '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그들과 비교할 수 없이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늘 부족하고, 안달하고 더 많이 목말라 하는 우리 모두가 성찰해 볼 내용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저도 이태석 신부님의 뜻을 추모하면서 '수단어린이 장학회' 에 후원하고 있습니다.

가진 것 없는 단순한 그들의 삶이지만 신기하게도 우리가 쉽게 가질 수 없는 소중한 그 무엇이 톤즈 마을 사람들의 삶에 배어 있음을 느낄 때가 많다. '삶의 맛', '행복'이 그것이다.

하루는 만성 말라리아 때문에 입원을 한 여섯 살 정도 되는 남자 아이가 근처에 사는 친척이 준비해 온 수수죽 한 그릇을 사이에 놓고 아버지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왜 죽을 먹지 않느냐고 물으니 아이는 "아버지가 아침부터 굶어 분명히 배가 고픈데 나누어 먹자고 하니 절대 먹지 않겠다." 고 한다며, 아버지가 먼저 한술 뜨기 전에 자기도 절대로 먹지 않겠다며 눈을 부릅뜨고 아버지와 눈싸움을 하고 있었다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인가! 그 부자의 눈싸움은 사랑싸움이요 행복한 눈싸움이었다. 수수죽 한 그릇으로 그들은 가슴 찡한 행복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이들을 보며, 더 많은 걸 가져야 하고 더 많은 걸 누려야 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행복관이야말로 애당초 시작부터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가진 것은 적지만 그것을 서로 나누고자 하는 마음, 자그마한 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산상 설교에 나오는 텅 비워진 '가난한 마음'이 이들이 누리는 행복의 비결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갖은 양념과 비싼 조미료를 넣어 만든 음식의 맛이 사실은 양념과 조미료의 맛이지 진정한 음식의 맛이 아니듯이 우리가 가진 많은 것들 때문에 우리의 삶이 행복한 것처럼 착각하지만 실제로 그것은 삶에 발린 많은 양념과 조미료에서 나오는 거짓 ''이지 실제 삶 자체에서 나오는 맛, '행복의 맛'은 분명히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때로는 새로운 '하늘나라 수학'을 배우기도 한다. 가진 것 하나를 열로 나누면 십분의 일로 줄어드는 속세의 수학과는 달리 가진 것 하나를 열로 나누었기에 그것이 '' 이나 ''을 부푼다는 하늘나라의 참된 수학, 끊임없는 나눔만이 행복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행복 정석을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배우게 된다.

저는 우리의 삶이 과연 행복한 삶인지 아니면 끝없이 행복만을 찾는 삶인지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행복편지 가족 중에서 수단 어린이 장학회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홈페이지 : http://cafe.daum.net/WithLeeTaeSuk)에 들어 가 보시고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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