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가톨릭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소속 수녀님들이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에서 가출, 비행, 약물중독, 그리고 부모님의 학대와 방임으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받은 아이들을 돌보며 상담하며 24시간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수녀님들은 늦은 밤 거리에서 헤매고 있는 아이들을 상담하고 돌보며 마땅히 집에 들어갈 형편이 안 되는 청소년들을 이곳으로 인도하여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를 운영한지 20여년이 지나는 동안 이곳을 거쳐간 청소년들 중에는 신부님도 된 사람도 있고, 자립에 성공한 사람도 있으나, 많은 경우 여전히 어려운 여건에서 지내고 있음을 보면서 수녀님들은 청년기에 접어든 아이들이 사회적으로 자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그들과 함께 청소년 자활 공동체 회사를 차려 운영하고 있으며, 이 회사에서 황토소금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수녀님들과 자활공동체 청소년들은 주로 성당 등을 찾아다니며 “소금을 팔아 달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수녀님은 이야기합니다. “물건을 판다는 것,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물건을 사달라고 말을 꺼내기가 이렇게 힘든지 몰랐습니다. 돈을 번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큰 체험을 하였습니다.” 수녀님은 “‘소금 사세요’라는 말이 입에서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옆에 선 아이들은 더 쑥스러워했습니다. 이래선 안 되겠다. 이렇게 하면 하나도 못 팔겠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었습니다. ‘소금 사세요~.’ 이 첫 마디를 외치고 나자 눈에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소금 사세요~. 자활청소년들에게 힘을 실어주세요~.’ 이런 모습은 번듯한 상점도 아닌 시장 통로에서 좌판에 물건을 놓고 파는 어머니의 심정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주셨습니다. ‘이왕이면 가장 비싼 것으로 주세요’라고 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제 마음 속에서는 보이지 않는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황토소금을 팔고 돌아오는 길은 흐뭇하고 가슴 벅차고 감사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은 이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라!’ 수익금은 자활청소년들이 자립하는데 쓰면서 정서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빈곤, 한부모, 새터민, 다문화 가족 및 장애인들을 돕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받기만 하며 살던 불우 청소년들이 이제 스스로 땀 흘려 벌면서 미약하나마 조금씩 떼어 나누며 살고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희망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특히 ‘행복편지’ 가족 여러분이 계시기에 힘과 용기와 자신이 생깁니다. 여러분 덕분에 행복합니다~. ‘행복편지’ 발행인 박시호는?○대전 출생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 동국대 법무대학원 문화예술법 석사 ○우체국예금보험지원단 이사장 역임 ○세종나눔봉사대상 수상(2010) ○현 행복경영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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