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보도블럭 공사를 하는 곳이 있어서 관심을 갖고 보고 있습니다.
공사 현장은 크기 10m×20m 정도 크기의 도로에 보도블록 설치 작업을 하는데 3주가 지났는데도 아직 반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한다면 하루나 이틀이면 끝낼 수 있는 작업일 것 같은데 얼마나 철저히 하는지 진행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블럭의 크기나 두께가 우리나라의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크고 두꺼워서 한 장을 옮기는데도 두 사람이 함께 들어 날라야 할 정도로 무거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블록과 블록 사이의 줄을 맞춰 작업하는 방법과 시멘트 바르는 방법이 엄청 신중하여 빨리 할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보니 유럽의 도로들이 몇백년 된 돌로 만들어져 아직도 사용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렇게 철저히 해야만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빨리가 좋은 일인지 아니면 철저히 천천히가 좋은 일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과연 보도블럭 공사는 얼마나 더 걸릴지 궁금합니다.
오늘의 행복편지는 ‘지식인은 운다’라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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