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0.

말도 이야기 여섯 번째

오늘은 할로윈데이라서 런던의 거리는 완전 축제 분위기입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유령, 마녀, 괴물 등의 모습으로 분장하고 집집마다 돌며 그 집 어른들이 준비한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받아 들면서 함께 즐거워합니다.
할로윈 축제를 즐기는 가정은 문 밖에서부터 집안 속까지 여러 장식을 해 놓았네요.
할로윈의 유래는 기원 전 5세기경 켈트족이 거주하던 지금의 아일랜드 지방과 영국 및 북부 유럽의 지역은 겨울이 길어 10 31일을 여름의 마지막으로 보고 11 1일을 새로운 해의 첫날로 기념했었다. 수확의 계절이 끝나고 어둡고 추운 겨울이 시작 되는 이 10 31일을 당시 사람들은 태양의 힘이 약해져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가 불분명해진다고 믿었으며, 온갖 정령이나 마녀가 나올 뿐 아니라 죽은 사람들의 혼령이 다시 땅으로 내려와 농사를 망치게 하고 사고를 일으키고 또 살아 있는 사람들의 몸을 빌려 거처를 마련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온 마을 사람들은 이 날 육체를 점령당하지 않기 위해 난방을 중단하고 몸을 차갑게 해서 혼령으로부터 몸을 보호했고 그리고 귀신처럼 분장을 하고 시끄럽게 마을을 돌아다님으로써 기거할 육체를 찾아 헤매는 혼령들을 놀라 달아나게 했다고 합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변해 귀신이 몸에 들어온다는 의식은 약해지고 도깨비, 귀신, 마녀와 같은 복장을 하고 모이는 축제 형식으로 발전하였다고 하는데 저녁 시간이 가까워 오자 런던 시내에는 젊은이들이 가면 또는 분장 등을 하고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아주 좋아 보이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축제를 즐긴다고는 하는데 일부에 그치고 있지만 런던은 전체가 축제로 즐기네요.
런던에서 처음 보는 광경이라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오늘 행복편지는 말도 여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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