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시호의 행복편지' _ <19> 가장 아름다운 그림19>
|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자 밖으로 나왔습니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결혼을 앞둔 아리따운 여성을 만났습니다. 그는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인가요?" 그 말을 들은 여성은 그에게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랑이지요. 사랑은 가난해도 늘 마음을 부자로 만들어주고, 가진 것이 없어도 많이 가진 것처럼 행복하고, 무얼 해도 다 이룰 것 같은 마음이 드니 사랑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지요." 그녀와 헤어진 후 그는 아름다운 곳을 찾기 위해 걸었습니다. 이번에는 신부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신부님에게 물었습니다. "신부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입니까?" 그러자 신부님은 대답했습니다. "믿음입니다. 믿음은 세상의 모든 허물을 다 덮어줍니다. 사람과의 갈등도 믿음이 없어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상대방을 믿어 보세요. 그러면 이 세상은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화가는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또 걸었습니다. 이번에는 군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군인에게도 물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일까요?" 그랬더니 군인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평화입니다. 전쟁은 모든 것을 다 앗아갑니다. 사랑도 행복도 그리고 가정도 다 파괴됩니다. 평화만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습니다." 화가는 생각했습니다. '사랑이 있고, 믿음이 있으며, 평화가 있는 그런 그림을 그리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는데, 그러면 무엇을 그려야만 사랑도 있고, 믿음도 있고, 평화도 있을까? 그런 곳은 어디에 있을까?' 그런 곳을 찾으려 그는 온종일 헤매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곳은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젠 더 이상 찾을 힘도 없을 정도로 몸과 마음이 지쳤습니다. 결국 그림 한 장 그리지 못하고 그는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밤늦게 집으로 돌아와서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이 뛰어나와 반갑게 맞아주며 달려들었습니다. 아이들을 껴안고 거실로 들어가자 아내가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놓고 미소로 그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는 식구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생각했습니다. '아내가 있고, 아이들이 있고, 가정이 있는 이곳이 바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구나. 이곳에는 사랑이 있고, 믿음이 있고, 평화가 있는데 나는 왜 가정을 생각하지 못하고 전혀 엉뚱한 곳에서 아름다운 것을 찾아 헤매었던가?' 그는 그날 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정'이라는 그림을 완성하였습니다. ‘행복편지’ 발행인 박시호는? ○대전 출생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 동국대 법무대학원 문화예술법 석사 ○우체국예금보험지원단 이사장 역임 ○세종나눔봉사대상 수상(2010) ○현 행복경영연구소 이사장 |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