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20.

Portobello Market

어린 아이들이 간식이나 도시락을 서로 나눠 먹기도 하고 다른 친구의 반찬을 빼앗아 먹는 재미가 추억거리이지요.

옆 친구가 내 것을 먹고 싶어 하면 나
눠 주기도 하고요.

그게 우정이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우리는 살아오고 있는데
런던에서는 그게 정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절대로 남의 것을 얻어먹지도 못하게 하고 옆의 친구가 내 것을 먹고 싶다고 해서 주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너무 야박하다고 생각하면서 정도 없고사랑도 없고뭐 이렇게 개인주의적으로 살아야 하나 하면서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이해가 되더군요.


아이들마다 어떤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가 있고어떤 경우에는 부모가 아이에게 의도적으로 어떤 음식이나 과일이나 과자를 먹이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준 음식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아주 난처한 일이 생기게 되고 책임소재로 인한 다툼도 생길 수 있어 절대로 다른 사람의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이들이 우리가 잔을 돌리고장이나 찌개를 여러 사람이 숟가락을 함께 넣어 먹는 것을 보면 기겁하겠지요.


그래서 런던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보면 어린 아이를 데려온 부모들이 아이 것 따로 시키고 부부도 각자 자기가 먹을 것은 따로 시키는 이유를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이렇게 생활화 되었으니까요.


서로의 삶의 방식 차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 내 것만이 옳고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 틀리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젠 생각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은 영화 노팅힐에서 배경되어서 유명해진 지역 런던의 포토벨로 마켓을 소개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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